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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책 소개

2. 생각에 관한 생각


행동경제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책이다.

그도 그럴 것이, 행동경제학의 전성기를 열고

그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02년 심리학자로는 처음으로 노벨경제학상까지 받은

대니얼 카너먼이 직접 집필한 행동경제학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것은 '영문판'에 해당되는 얘기다.


내가 행동경제학의 첫 번째 도서로 이 책(국내판)을 소개하지 않은 이유,

그리고 여전히 현장에서 이 책을 자신있게 권하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번역의 문제' 가 꽤 심각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행동경제학을 검색하거나 누군가에게 추천받아

이 책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들은 행동경제학이 대단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노벨경제학상까지 받은 이론이 보통 사람들에게 마냥 쉽게 다가올리도 없지만

엄연히 저자가 대중들을 위해 내놓은 책임을 감안하면 

국내판에 사용된 용어와 문장의 어색함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행동경제학을 아끼는 사람으로서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다.


다행히(?) 해당 출판사에서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번역가를 통해 책을 완전히 새로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가급적 앞서 소개한 '오락가락,선택은 어려워' 를 먼저 읽고 난 후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그러면 어느 정도 방해물들을 제거해나가며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익숙함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교보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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