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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개념

9. 기준점 휴리스틱

기준점 휴리스틱(anchoring heuristic)은 결과치나 이미지를 떠올릴 때 모종의 기준점에 영향을 받아 왜곡된 편향을 일으키는 휴리스틱이다. 기준점을 '닻' 으로 표현해 '닻 내림 효과(anchoring effect)' 라고도 말한다.




사람들에게 아래 계산식의 답이 얼마인지 즉답하도록 했다.


1) 8x7x6x5x4x3x2x1

2) 1x2x3x4x5x6x7x8


그랬더니 1번 답의 평균치는 2,250이 나왔고 2번 답의 평균치는 512가 나왔다. 물론 둘 다 실제값은 40,320이다. 이는 맨 처음에 나오는 숫자가 일종의 기준점이 되어 전체 계산의 값을 추정하는 기준점 휴리스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준점 휴리스틱이 가져오는 유명한 편향 중 하나가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이다. 이는 자신이 믿고 신뢰하는 답이 기준점이 되어 그것을 지지하는 근거와 정보만 보려하고 그에 반하는 것들은 무시하려는 편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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